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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타고 춘천 당일치기 — 닭갈비보다 좋았던 의암호 산책 코스강원 춘천
뚜벅이코스

ITX 타고 춘천 당일치기 — 닭갈비보다 좋았던 의암호 산책 코스

읽는 시간 5분강원 춘천최종 수정

📝 에디터 노트

용산에서 ITX로 다녀온 춘천 당일치기 기록. 소양강스카이워크, 의암호 자전거길, 닭갈비 골목까지 뚜벅이 동선 그대로 공개합니다.

🗺️ 이동 동선지도를 드래그해 실제 동선을 확인해보세요
  1. 1춘천역37.8813, 127.7298
  2. 2소양강스카이워크37.8846, 127.7367
  3. 3의암호 산책로37.8756, 127.7194
  4. 4명동 닭갈비 골목37.8791, 127.7280
  5. 5육림고개37.8770, 127.7255

차 없이 갈 수 있는 당일치기 후보를 고르다 결국 또 춘천이었습니다. 세 번째 방문인데, 이번에는 닭갈비 골목만 찍고 오는 뻔한 코스 대신 의암호를 중심으로 걷는 코스로 짜봤습니다. 결론부터: 지금까지 춘천 중 제일 좋았습니다.

이날의 동선 — 용산역 ITX-청춘 → 춘천역 → 소양강스카이워크(도보) → 의암호 순환 산책 → 점심(닭갈비 골목) → 육림고개 카페 → 춘천역 → 귀가. 순수 이동 제외 체류 약 6시간.

가는 길 — ITX-청춘은 예매가 답

용산·청량리에서 ITX-청춘을 타면 춘천까지 1시간 10~20분 정도입니다. 주말 오전 상행(서울→춘천) 좌석은 금방 차서, 저는 코레일 코레일톡 앱으로 며칠 전에 예매했습니다. 입석도 가능하지만 1시간 넘게 서서 가면 시작부터 지칩니다. 경춘선 전철(급행)로도 갈 수 있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대신 교통카드로 그냥 타는 부담 없음이 장점입니다.

오전 —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의암호

춘천역 앞에서 소양강스카이워크까지는 걸어서 갈 만한 거리입니다(약 20분). 유리 바닥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자체는 5분이면 끝나지만, 진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스카이워크에서 이어지는 의암호 호수변 산책로가 생각보다 훨씬 잘 되어 있어서, 계획에 없던 한 시간을 여기서 썼습니다. 물멍하기 좋은 벤치가 곳곳에 있고, 평일이 아니어도 한적한 구간이 많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호수를 도는 사람들이 많던데, 다음에는 저도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점심 — 닭갈비 골목, 혼자라면 이렇게

명동 닭갈비 골목은 2인분부터 주문받는 집이 많아서 혼자 여행자에게는 벽이 있습니다. 저는 1인 철판을 해주는 집을 검색해서 갔는데, 요즘은 1인 메뉴를 갖춘 집이 늘어난 분위기였습니다. 막국수를 후식으로 파는 집을 고르면 한 끼로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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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육림고개에서 커피 한 잔

닭갈비 골목에서 가까운 육림고개는 오래된 골목에 작은 카페와 공방이 들어선 동네입니다. 관광지 느낌보다 동네 산책 느낌이라, 기차 시간까지 남은 한두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습니다. 다만 월요일에는 쉬는 가게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다녀와서 남기는 팁

  • 돌아오는 ITX는 일요일 저녁 기준 매진이 빠릅니다. 왕복을 같이 예매하세요.
  • 스카이워크는 입장료 대신 춘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었습니다(변동 가능). 현장 안내를 확인하세요.
  • 의암호 산책로는 그늘이 적은 구간이 있어 여름엔 모자·물이 필수입니다.

자전거로 돌면 더 좋을 것 같았던 이유

의암호를 걸으면서 계속 눈에 띈 게 자전거로 호수를 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산책로 폭이 넓고 노면이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서, 걷기보다 자전거가 오히려 이 구간과 잘 어울리는 조합처럼 보였습니다. 호수 둘레를 걸어서 다 돌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자전거라면 같은 구간을 훨씬 여유 있게 돌면서 중간중간 원하는 지점에서 내려 사진을 찍거나 쉴 수 있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대여소를 미리 확인하고 자전거 코스로 짜볼 생각입니다.

겨울의 춘천은 또 다른 매력

이번 방문은 여름이었지만, 춘천은 겨울에도 뚜벅이 코스로 매력이 있는 도시라고 들었습니다. 의암호가 얼어붙는 한겨울에는 호수 주변 산책로가 눈 덮인 풍경으로 바뀌고, 닭갈비처럼 뜨겁고 매운 음식이 유독 잘 어울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다만 겨울철에는 산책로 일부가 결빙으로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방한과 함께 신발도 미끄럼 방지가 되는 것으로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와 함께라면 어떤가요?

스카이워크~의암호 구간은 유모차도 무리 없는 평지입니다. 다만 전체 도보량이 많은 코스라, 아이 동반이라면 춘천역에서 스카이워크까지는 택시(기본요금 거리)를 추천합니다.

Q. 반나절만 있다면 어디를 우선해야 하나요?

의암호 산책입니다. 닭갈비는 서울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그 호수 풍경은 춘천에서만 가능합니다.

Q. ITX-청춘 좌석을 놓쳤을 때 대안이 있나요?

경춘선 전철(급행)이 가장 확실한 대안입니다. 소요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배차가 잦고 좌석 예매 없이 교통카드로 바로 탈 수 있어서, 당일 갑자기 계획이 생겼을 때는 오히려 전철이 마음 편합니다.

최종 검수

이 글의 교통편·요금·운영시간 등 정보는 2026-08-26 기준으로 다시 확인해 갱신했습니다. 현지 사정은 계속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의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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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한국속으로 편집팀

기사에 실린 코스는 직접 다녀온 경로를 기준으로 기록하고, 발행 전 요금·운영시간·교통편을 공식 자료와 대조해 검수합니다. 다만 요금·운영시간 등은 방문 시점 이후 바뀔 수 있으니 예약·방문 전 각 시설의 공식 채널에서 최신 정보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발행: 2026년 6월 28일 · 정보가 다르면 문의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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